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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건설사 신입사원 채용 '봇물'

송고시간2017-10-0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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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건설사들이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달부터 잇따라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인원을 뽑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맏형' 격인 현대건설은 지난달 기술직, 사무직, R&D(연구개발) 부문에서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한다는 공고를 내고 원서 접수를 받은 뒤 인적성검사를 마쳤다.

다음 달 면접 전형을 거쳐 연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현대건설의 신입 채용 인원은 2014년 243명, 2015년 176명, 2016년 95명으로 점점 줄어왔다. 올해 채용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지난달 원서접수를 받았으며, 오는 22일에 다른 계열사와 함께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 뒤 11월 둘째 주 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할 방침이다.

그룹 전체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계열사별로 필요 인력을 선발한다.

대우건설은 2018년에 입사하는 신입사원 100여명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으며, 9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모집 분야는 토목·건축·기계·전기 부문과 사업·경영지원·재무·안전 등이다.

대우건설은 매년 1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80명 정도를 뽑았다.

대림산업 역시 토목, 건축 분야에서 두 자릿수 인원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오는 16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으며 10월 말 인·적성 검사, 11월 1·2차 면접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대림산업은 작년 하반기에 10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으며 올해는 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든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하반기에 신입사원 100여명을 뽑는다. 지난해 채용인원 50여명보다 2배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했으며 이번 달과 다음 달 인적성검사와 2차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연말에 발표한다.

포스코건설은 "국내외 신규 사업장과 사업분야별 신규 인력 충원을 위해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많이 늘렸다"고 설명했다.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약 30명 정도씩을 채용했던 롯데건설은 올해 하반기에도 30~40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원서 접수를 받았으며 이달 중 서류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SK건설은 지난해에는 신입 공채 채용 없이 일부 경력사원을 수시 채용했으나, 올해는 두자릿수의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서류 접수가 끝났으며 이번 달 필기 시험과 다음 달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입사 예정이다.

아직 채용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건설사들도 있다.

지난해 18명을 채용했던 GS건설은 올해 채용 계획이 아직 미정이다.

작년 50여명을 신규 채용한 현대산업개발도 현재까지 채용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

올 상반기에 신입사원 12명을 뽑은 한화건설은 하반기 채용 계획이 미정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한화그룹 차원에서 모집공고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신입 27명, 경력 3명 등 총 30명을 채용한 두산건설은 하반기에는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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