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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최선희 '핵지위 수용해야' 발언에 "핵무장 용납안해"

송고시간2017-10-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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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국무부 동아태 대변인 반응 보도


RFA, 국무부 동아태 대변인 반응 보도

비확산 회의 발표하는 최선희 북 외무성 국장
비확산 회의 발표하는 최선희 북 외무성 국장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이 20일(현지시간)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소장 직함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비확산회의 '동북아 안보'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2017.10.20.
cjyou@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이 북한의 핵 지위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의 발언과 관련, 미 국무부가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미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 방송이 최 국장의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핵 비확산회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질문한 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우리는 핵으로 무장한 북한(nuclear-armed North Korea)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역내 동맹과 파트너들에 대한 우리의 (방위)공약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로를 바꿔 신뢰할 만한 협상으로 복귀하는 것은 북한에 달려 있지만, 북한 정권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북한의 대미외교 핵심 실무자인 최 국장은 20일 모스크바 비확산 회의 세션에서 "미국이 핵을 가진 조선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조선의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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