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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볼트, 조깅하듯 준결승행…전체 1위는 개틀린(종합)

송고시간2016-08-1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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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볼트 vs 개틀린…준결승 거쳐 결승서 금메달 격돌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와 저스틴 개틀린(34·미국)이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예열을 시작했다.

볼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100m 예선 7조에서 10초07로 1위를 차지했다.

볼트는 7조 9명 중 8번째로 늦은 출발 반응 0.156초를 기록했다.

8번째로 스타트했다는 의미다. 늦은 출발은 '단거리 영웅'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30m 지점을 지나면서 선두로 치고 나왔고 50m를 넘어선 뒤에는 양옆을 돌아보는 여유를 부렸다. 결승선이 임박했을 때는 마치 조깅을 하는 듯했다.

볼트의 예선 기록은 전체 4위였다.

개틀린은 10초01로 예선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개틀린도 여유를 부렸다. 2조 경기에 나선 개틀린은 80m 지점부터 속도를 낮췄다.

2015년 아프리카 선수권 챔피언 벤 유세프 메이테(코트디부아르)는 전체 2위인 10초0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국 육상에 20년 만에 올림픽 100m 출전권을 안긴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개인 최고 기록 10초16보다 0.21초나 느린 10초37로 8조 7위, 전체 공동 51위에 그쳤다.

중국 셰전예는 10초08로 3조 1위, 전체 5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중국 쑤빙톈도 10초17로 준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스카 케임브리지(일본)는 10초13으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김국영과 한 조에서 뛰어 조 2위에 오른 야마가타 료타(일본)도 10초20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100m 준결승은 15일 오전 9시부터 열린다.

볼트는 2조에 속해 9시 7분에 레이스를 펼친다. '볼트 대항마' 개틀린은 3조에서 9시 14분에 출발한다.

100m 결승은 15일 오전 10시 25분에 열린다.

볼트는 사상 최초 올림픽 남자 100m 3연패를, 개틀린은 2004년 아테네 이후 12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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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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