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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 '라돈 침대' 추가 확인…모나자이트 사용 24종 '전체'

송고시간2018-06-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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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특판 모델 3종도 기준 초과…타 업체서는 미검출

대진침대 매트리스 해체작업
대진침대 매트리스 해체작업

(천안=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에 의한 피폭이 확인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11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진침대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해체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우체국은 이르면 이번 주말 '라돈 침대' 논란이 빚어진 대침침대 매트리스를 회수 작업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이 기존에 확인된 21종 외에 3종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나자이트가 쓰인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에서 모두 라돈에 의한 피폭 위험이 확인된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 등 대진침대 3개 매트리스 모델의 연간 피폭선량이 법에서 정한 기준(1mSv 이하)을 초과한 것을 새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르테2의 연간 피폭선량은 2.66mSv, 폰타나는 1.13mSv, 헤이즐은 1.11mSv였다.

아울러 원안위는 단종된 모델 중에서도 트윈플러스(2.34mSv/년), 에버그린(1.11mSv/년) 등 2종이 법적 기준을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 특판 모델 트윈파워(4.92mSv/년)에서도 피폭이 확인됐다.

원안위는 "대진침대에 추가적인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단종된 모델과 특별 판매된 모델 등에 대해서도 조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매트리스 수거 접수는 약 6만3천건에 이른다. 이 중 1만1천381건의 수거가 끝난 상태다. 정부는 대진침대가 확보한 수거 물류망 외에, 우정사업본부의 물류망을 활용해 16∼17일 매트리스를 수거키로 했다.

매트리스로 가득 찬 대진침대 본사
매트리스로 가득 찬 대진침대 본사

(천안=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에 의한 피폭이 확인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11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진침대 본사로 수거되고 있다. 한편 우체국은 이르면 이번 주말 '라돈 침대' 논란이 빚어진 대침침대 매트리스를 회수 작업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cityboy@yna.co.kr

대진 '라돈 침대' 추가 확인…모나자이트 사용 24종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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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QiVNiFbKkg

원안위는 지난달 3일부터 대진침대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뉴웨스턴슬리퍼 등 21종 매트리스 속커버 및 스펀지에 포함된 음이온 파우더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온다는 것을 확인하고 제품을 이달 내 수거토록 행정 조치한 바 있다.

이 음이온 파우더의 원료는 천연 방사성 핵종인 우라늄과 토륨이 함유된 모나자이트다. 모나자이트 내 우라늄과 토륨의 비율은 1대 10 정도다.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하면 각각 라돈과 토론이 생성된다.

한편 원안위는 다른 침대 업체 매트리스 중 모나자이트와 같은 광물인 토르말린, 일라이트 등을 첨가한 것으로 알려진 제품에서는 방사선으로 인한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수입업체에서 모나자이트를 산 66개 업체 중 15곳이 내수용 가공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파악했으며, 이 중 대진침대 매트리스 외에는 안전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없었다.

방사능 기준 없는 침대…인증절차 허술(CG)
방사능 기준 없는 침대…인증절차 허술(CG)

[연합뉴스TV 제공]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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