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환자 접촉 44명 확인…9명 출국·35명 능동감시 중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발생한 첫 '우한 폐렴' 확진환자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35세 중국인 여성으로, 19일 국내에 입국한 이후 이틀째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입국 하루 전인 18일에는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감기 진단을 받았지만, 현재는 상태가 호전돼 폐렴 소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확진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접촉자에 대한 능동감시를 시행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환자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공항관계자 등 접촉자는 총 44명(승객 29명, 승무원 5명, 공항관계자 10명)이다.
이 가운데 9명은 출국했고, 35명은 현재까지 특이증상은 없다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질본은 해당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을 시행 중이다.
확진환자와 동행한 5명 역시 특이증상이 없는 상태다. 5명 가운데 3명은 전날 일본으로 출국했고, 나머지 2명은 이날 오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전날보다 3명 추가됐다. 3명 가운데 2명은 의료기관 신고, 1명은 검역에서 확인됐으며 현재 검사가 진행중이다.
aer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1/21 11: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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