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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특사단 방북에 '남북관계-비핵화 진전 병행' 재확인

송고시간2018-09-06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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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판문점선언 재확인한 것은 남북관계-비핵화 보조 맞춰야하기 때문"

북 김정은과 대화 나누는 정의용 특사
북 김정은과 대화 나누는 정의용 특사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사절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5일 북한 평양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5인의 대북 특사단은 평양에 11시간 40분을 체류하며 남북정상회담 일정·남북관계 진전·비핵화 방안 협의를 마치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환했다. 2018.9.5 [청와대 제공]
hkmpooh@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면담 등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것과 관련,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문제 해결의 병행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특사단의 방북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우리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기간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바 있다"며 "우리가 그렇게 한 것은 남북관계의 진전은 비핵화에 대한 진전과 보조를 맞춰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의 3항에는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밝힌 대로 남북관계 개선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문제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최근 남북 관계 현안과 관련한 질의에 같은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

한편, 특사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방북에 앞서 가진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관계 발전은 비핵화와 함께 가야 되며,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하는 주된 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필요하다면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사단은 김 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으며, 6일 오전 방북 결과에 대한 공식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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