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유치원·산안법 합의 실패…내일 재협상
송고시간2018-12-26 18:39
홍영표 "여러 문제 연동", 나경원 "운영위 소집 요구"
내일 본회의 열려 적어도 비쟁점 법안 80여건 처리는 가능 예상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차지연 기자 =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열어 12월 임시국회에서 쟁점 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여 문 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비공개로 만났다.
이들은 유치원 3법, 산업안전보건법, 공공기업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등 현안을 논의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문제가 다 연동돼 있어서 오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내일 아침에 다시 만나 최종적으로 본회의에서 처리할 안건을 협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이 80여개 있다"며 "국회의장께서 그것은 처리하겠다고 해서 본회의는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3당 원내대표들은 27일 오전 10시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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