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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11일 5·18 특별조사위 출범…헬기사격 등 진상규명

송고시간2017-09-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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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이건리 변호사 내정…외부 인사 다수 포함

국방부, 5·18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 구성 (PG)
국방부, 5·18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 구성 (PG)

[제작 조혜인, 최자윤] 합성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의혹 등을 조사할 국방부 특별위원회가 오는 11일 출범한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5·18 민주화운동 헬기 사격 및 전투기 대기 의혹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오는 11일 출범해 조사 활동에 착수한다.

특조위 출범은 지난달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내린 지시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헬기로 시민군이 있던 전일빌딩을 향해 무차별 기관총 발사를 했다는 의혹과 폭탄을 탑재한 전투기의 광주 출격 대기 명령이 떨어졌다는 의혹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진상규명을 위한 조직 구성 등 준비 작업을 해왔다.

국방부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군 문서의 임의적인 폐기를 금지하는 지시를 전군에 하달하기도 했다.

5·18 당시 시민군 진압을 주도한 육군 차원에서도 진상조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방부는 조사기구를 특조위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특조위는 국군기무사령부에 보관 중인 기밀문서를 포함한 자료와 5·18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사람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진상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특조위는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군 인사 외에도 민간 변호사 등을 다수 포함할 방침이다.

특조위를 이끌 위원장에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을 지낸 이건리(54) 변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함평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온 이 변호사는 20여년 동안 검사로 재직한 인물로,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 명단에 들기도 했다.

이건리 변호사(2011년 창원지검장 취임 사진)
이건리 변호사(2011년 창원지검장 취임 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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