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與 친박계 '혁신 통합' 모임 오늘 해산 선언…"계파 해체"

송고시간2016-12-20 07:17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어제 친박 중진회동에서 결정…기자회견 방안 검토

與 친박계 '혁신 통합' 모임 해산 선언
與 친박계 '혁신 통합' 모임 해산 선언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 등이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 모임인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해체를 선언하고 있다.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은 비박계의 비상시국위원회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졌으나 1주일 만에 공식 해산하고 향후에도 계파 모임을 만들지 않겠다고밝혔다. 왼쪽부터 공동대표인 김관용 경북지사,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이인제 전 최고위원.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새누리당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가 모임을 해산하고 앞으로도 계파 모임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20일 선언한다.

친박계의 한 핵심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부로 친박계는 사실상 해체한다"며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던 인사들은 당직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계는 전날 중진들의 회동에서 이런 방침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직 배제' 인사에는 서청원·최경환·홍문종·이정현·윤상현·조원진·김진태·이장우 의원 등 비박(비박근혜)계가 이른바 '친박 8적'으로 지목한 친박 핵심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는 또 비박계의 비상시국위원회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꾸린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도 이날 1주일 만에 공식 해산하고, 향후에도 계파 모임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구당(求黨)'을 위한다며 발족한 이 모임의 이인제·정갑윤·김관용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의 움직임은 당의 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이라고 하지만, '탈당 배수진'을 친 비박계에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카드를 접도록 회유하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與 친박계 '혁신 통합' 모임 오늘 해산 선언…"계파 해체" - 1

zhe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