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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직원 평균연봉 10년새 45% 증가

송고시간2017-04-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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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천890만원→2016년 5천640만원

전체 근로자의 1.7배, 비정규직의 2.9배

작년 최고연봉 업종은 통신업…평균 1억 이상 상장사 0곳→13곳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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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코스피시장(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지난 10년 새 3천만원대 후반에서 5천만원대 중반으로 평균 4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급여 증가 폭이 가장 큰 업종은 비금속광물이었다. 그러나 작년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업종은 통신업이었다.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는 회사는 10년 전에는 한 곳도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13곳에 달했다.

2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24곳의 직원 125만4천533만명의 급여 총액은 87조2천582억원으로 1인당 평균 5천640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10년 전인 2006년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48곳의 직원 95만8천726명의 1인당 평균 급여인 3천890만원에 비해 45.0% 늘어난 것이다.

상장사 직원 1인당 급여 평균은 2007년(4천110만원) 4천만원선을 넘은 데 이어 꾸준히 증가해 2012년 4천970만원, 2013년 5천130만원, 2014년 5천300만원, 2015년 5천500만원에 이어 지난해 5천600만원이 넘었다.

◇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직원 평균 급여 추이

연도회사수
(개)
급여지급총액
(억원)
직원수
(명)
1인당 연간급여
평균(백만원)증가율(%)
2006648458,902958,72638.9
2007654467,635970,13441.15.7
2008670527,143976,59443.04.6
2009676541,723983,48143.51.1
2010687628,4221,090,80845.64.9
2011705657,2591,151,32047.43.8
2012703715,9141,180,84349.74.8
2013707785,4121,218,52551.33.3
2014708829,6941,253,93653.03.2
2015718867,4431,264,90255.03.8
2016724872,5821,254,53356.42.6

지난 2015년 전체 근로자의 월 임금총액이 273만4천원으로 연봉은 3천281만원 정도고 비정규직 근로자는 월 임금총액이 157만원으로 연봉이 1천884만원 수준이었다.

이와 비교해 2015년 코스피 상장사 직원들의 급여가 5천5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근로자의 1.7배, 비정규직 근로자의 2.9배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상장사 직원들의 급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업종은 비금속광물이었다.

비금속광물 상장사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는 2006년 3천387만원에서 지난해 5천831만원으로 54.0% 늘었다.

뒤이어 운수장비(51.8%), 전기·전자(50.0%), 철강금속(49.2%), 화학(46.6%), 기계(48.0%) 등의 순이었다.

급여 증가 폭이 가장 작은 업종은 건설업으로 27.9%에 그쳤다.

또 서비스업(37.0%), 의료정밀(38.0%), 운수창고업(40.0%) 등도 증가 폭이 작은 편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업종은 통신업으로 8천357만원이었다.

그다음으로 금융업 8천142만원, 전기가스업 7천656만원, 건설업 6천43만원, 운수장비 6천만원, 화학 5천840만원, 서비스업 5천838만원, 비금속광물 5천831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급여가 가장 낮은 업종은 섬유·의복이 3천826만원으로 유일하게 4천만원을 밑돌았다.

음식료품(4천579만원), 유통업(4천966만원), 의료정밀(4천973만원) 등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 업종별 직원 평균 급여 추이

업종2006년(천원)2016년(천원)증가율(%)
비금속광물37,87058,30853.97
운수장비39,52259,99551.80
전기전자33,68850,54550.04
철강금속36,76054,83949.18
기계36,24753,65348.02
화학39,83958,39746.58
의약품36,66752,87744.21
통신업58,23483,56743.50
전기가스업53,72076,56442.52
금융업57,43181,42241.77
유통업35,19849,66341.10
섬유의복27,17638,25940.78
종이목재38,77554,41440.33
음식료품32,66445,79240.19
운수창고업37,72652,72439.76
의료정밀36,04849,73237.96
서비스업42,61958,37736.97
건설업47,25960,43327.88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는 코스피 상장사는 지난해 13곳이었다.

대한유화[006650]가 1억1천211만원으로 가장 높고 뒤이어 코리안리[003690](1억1천132만원),하나금융지주[086790](1억1천116만원), S-Oil(1억1천81만원), 신한금융지주[055550](1억1천20만원) 순이었다.

또 KB금융[105560](1억1천만원), KTB투자증권[030210](1억886만원), 삼성전자[005930](1억713만원), 한국금융지주[071050](1억351만원), SK텔레콤[017670](1억270만원), 교보증권[030610](1억118만원),SK이노베이션[096770](1억100만원), NH투자증권[005940](1억34만원) 등이 1억원이 넘었다.

고액 연봉 상장사에는 금융회사가 가장 많았다.

코스피 상장사 중 10년 전인 2006년에 직원 평균연봉이 1억원이 넘었던 곳은 한 곳도 없었다

2007년에는 SK증권[001510]이 1억870만원으로 유일하게 한곳 있었고 2008년에는 HMC투자증권[001500](1억482만원), 메리츠종금증권[008560](1억422만원) 두 곳이었다.

이어 2009년에는 다시 한 곳도 없다가 2010년 한양증권[001750](1억312만원) 한곳 있었고 2011년 또다시 없다가 2012년 3곳, 2013년 4곳, 2014년 7곳에 이어 2015년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13곳으로 한곳 줄었다.

신한지주의 경우 2012년(1억1천만원)부터 5년 연속 1억원이 넘었고 삼성전자, SK텔레콤, KB금융은 2013년부터 4년 연속 1억원을 웃돌았다. 코리안리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직원 급여 평균이 1억원을 넘고 있다.

◇ 연도별 평균 급여 1억원 이상 상장사 추이

연도상장사 수연도상장사 수
2006020123
2007120134
2008220147
20090201514
20101201613
20110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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