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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대장동 의혹' 성남도개공 실무진 두번째 증인신문

송고시간2022-01-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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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실무를 맡았던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이 21일 법정 증인으로 재차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이날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회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세 번째 공판에 성남도개공 개발사업 2팀장 한모씨를 증인으로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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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김만배 -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PG)
화천대유 김만배 -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PG)

[홍소영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실무를 맡았던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이 21일 법정 증인으로 재차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이날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회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세 번째 공판에 성남도개공 개발사업 2팀장 한모씨를 증인으로 소환한다.

한씨는 이달 17일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 신문에 답했고 이날은 유 전 본부장 등 피고인 측의 반대 신문에 답할 예정이다.

한씨는 검찰의 주신문에서 2013년 정영학 회계사가 가져온 대장동 개발사업 제안서를 자신이 검토했을 당시 특혜 소지가 많았다고 증언했다.

사업제안서가 대장동 체비지(도시개발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취득해 처분하거나 매각할 수 있는 토지)를 재원으로 제1공단 공원 조성비를 마련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용도 변경 자체가 특혜 소지가 많고 사례도 흔치 않다는 취지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서 제1공단의 전면 공원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당초 성남시가 제1공단과 대장동을 결합 개발하려고 계획했던 것과 달리 이 후보는 2016년 사업 분리를 결정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려는 화천대유 측의 의도대로 분리 개발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한씨는 사업 추진 당시 성남도개공 전략사업팀장이던 정민용 변호사가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로부터 '1공단 분리개발' 문건 결재를 받아왔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날 한씨에 대한 신문이 마무리되면 다른 성남도개공 직원 박모 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어진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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