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현대차그룹도 전경련 탈퇴…4대그룹 모두 탈퇴(종합)

송고시간2017-02-21 11:41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현대차그룹도 전경련 탈퇴…4대그룹 모두 탈퇴(종합)

현대자동차 사옥 [연합뉴스TV 제공]

현대자동차 사옥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현대차그룹이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공식 탈퇴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탈퇴원을 제출한 현대차[005380]를 시작으로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카드, 현대제철[004020] 등 11개 계열사가 모두 오후에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한 LG를 시작으로 삼성, SK 등 4대 그룹 모두 전경련을 떠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그룹은 그간 공식 탈퇴를 하지는 않았으나 올해부터 회비 납부를 중단하는 등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다가 사실상 전경련을 탈퇴한 상태였던 SK가 최근 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현대차그룹도 전경련 활동에 정식으로 마침표를 찍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탈퇴원을 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4대 그룹은 2015년 기준으로 전경련 연간회비 492억원 가운데 77%가량인 378억원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매년 600여개 회원사로부터 연간회비를 걷어왔다.

주요 회원사가 줄줄이 탈퇴를 공식화함에 따라 와해 위기에 몰린 전경련의 붕괴는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 기사 현대차그룹 전경련 탈퇴…4대그룹 모두 탈퇴
현대차그룹 전경련 탈퇴…4대그룹 모두 탈퇴

현대차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공식 탈퇴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늘(21일) 오전 탈퇴원을 제출한 현대차를 시작으로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11개 계열사가 모두 오후에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한 LG를 시작으로 삼성, SK 등 4대 그룹 모두 전경련을 떠났습니다. 이들 4대 그룹은 2015년 기준 전경련 연간회비 492억원 중 77%인 378억원을 부담했습니다. 주요 회원사가 탈퇴를 공식화하면서 와해 위기에 몰린 전경련의 붕괴는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전경련은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대기업이 수백억원을 후원하는 과정에서 모금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져 해체 여론에 직면한 상태다.

지난 17일 이사회를 연 전경련은 오는 24일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후임 회장을 내세우지 못하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coo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