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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미세먼지 경보·황사 특보 일원화한다

송고시간2016-10-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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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를 3단계로 축소해 운영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이르면 내년초부터 미세먼지 경보와 황사특보가 통합돼 예보된다.

1일 기상청 국가기상센터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에 따르면 내년부터 미세먼지와 황사 경보체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해 운영하기로 했다.

현형 경보체계는 대기질 상황이 나빠질 수록 미세먼지주의보 → 미세먼지경보 → 황사주의보 → 황사경보로 격상돼 발표되고 있다.

미세먼지 탓에 흐릿해진 서울 도심 하늘
미세먼지 탓에 흐릿해진 서울 도심 하늘

그렇지만 앞으로는 미세먼지주의보 → 미세먼지경보 → 황사경보 순으로 단순화돼 발령된다.

미세먼지주의보는 1시간 농도기준으로 150∼299㎍/㎥일 때, 미세먼지경보는 300㎍/㎥이상일 경우 각각 내려진다.

황사주의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40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황사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800㎍/㎥ 이상 2시간 이상 이어질 것으로 각각 예상될 때 발효된다.

미세먼지주의보와 경보 발효 업무를 지방자치단체가, 황사특보 발령 업무를 기상청이 각각 관할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후 상황이 악화됐을 때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다 보니 국민에게 혼선을 주기도 했다"며 "따라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미세먼지·황사경보제를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황사가 습격한 서울하늘
황사가 습격한 서울하늘

다만 미세먼지특보 발령을 종전처럼 지자체가, 황사특보 발효를 기상청이 계속 한다.

앞서 7월 말부터 미세먼지-황사예보제를 환경-기상 통합예보실로 일원화해 옅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개선한 바 있다.

한마디로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이 예보결과를 공동 생산하고, 미세먼지 예보에 황사 예보결과를 포함시켜 통합 발표하고 있다.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은 이날 오전 조경규 환경부 장관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예·경보제 효율화 방안을 보고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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