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스마트그린 산단, 포스트코로나 K경제 주역될 것"
송고시간2020-09-17 17:48
"선도형 경제로 거듭날 나침반 될 것"…적극 지원의지 밝혀
한국판뉴딜 관련 네번째 현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정부가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는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과 관련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K 경제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개별기업의 스마트화를 넘어 산업단지 전체를 디지털과 친환경이 융합된 첨단 기지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2025년까지 3조2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에서 보고대회를 주재하고 "스마트그린 산단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는 제조업 혁신 전략이자 우리 경제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관련 현장을 방문한 것은 6월 데이터댐 관련 빅데이터 운영기업 방문, 7월 해상풍력 기업 방문, 지난달 그린스마트 스쿨 방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꾸준히 현장방문 일정을 잡는 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한국판 뉴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디지털과 그린에 집중하며 코로나 이후를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창원에서 산업단지의 대혁신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공장이 일자리를 없앤다는 편견을 깨고, 고용이 더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다"며 "스마트그린 산단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대회에 앞서 창원산단 자동차부품 제조 업체인 태림산업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태림산업은 최근 스마트화 투자를 크게 늘린 중소기업으로, 특히 기업 간 데이터 분석 공유 등을 위한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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