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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크부대 코로나 확진자 발생…'먹는 치료제' 오늘 긴급수송

송고시간2022-0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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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한국군 아크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동명·한빛부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파병부대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군과 보건당국은 해외 파병부대에 '먹는 치료제'를 긴급 수송한다.

21일 군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UAE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19진) 소속 2명이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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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2명 양성판정…이달초 한빛·동명부대서도 확진자 나와

항공택배로 4곳 부대에 '팍스로비드' 보급…수량은 전체인원 10% 복용 수준

발열 검사하는 장병
발열 검사하는 장병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한국군 아크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동명·한빛부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파병부대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군과 보건당국은 해외 파병부대에 '먹는 치료제'를 긴급 수송한다.

21일 군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UAE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19진) 소속 2명이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은 훈련 뒤 주둔지 복귀 전 훈련 참가 인원 전체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함께 검사를 받은 나머지 40여 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지 부대 측은 훈련 인원을 전원 격리 조치하는 한편 감염 경로를 추적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은 아크·청해·동명·한빛부대 등 4개 파병부대를 운영 중으로, 파병부대 감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도 레바논 동명부대와 남수단 한빛부대에서 각각 확진자가 나왔고, 청해부대는 작년 7월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초유의 조기 귀국 조치가 이뤄졌다.

여기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으면서 우려가 커지자 군은 파병부대에 화이자사(社)의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보급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주 팍스로비드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군부대에 보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열린 코로나19 관련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파병부대에 치료제 보급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와 질병관리청에 보급을 요청했고, 어제(20일) 질병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이날 중 긴급항공 택배 방식으로 아크·한빛·동명 등 3개 부대에 팍스로비드를 운송할 방침이다. 청해부대에는 내달 중 전달될 예정이다.

보급 수량은 일단 전체 파병인원의 약 10%가 복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군은 파병부대원들에 대한 백신 추가접종도 시행 중이다.

청해·아크부대는 주둔국 정부 협조로 현지 병원에서, 한빛·동명부대는 이달 말 화이자 백신을 현지로 공수해 접종할 방침이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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