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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특위, 29∼30일 청문회…증인·참고인 56명

송고시간2016-08-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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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엔 종합 조사…증인 12명·참고인 3명 불러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국회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또 증인 43명과 참고인 13명의 명단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에 따르면 우선 29일에는 증인 22명과 참고인 5명이 출석 대상이다. 최대 가해기업으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관계자들이 여기에 다수 포함됐다.

아타 샤프달 옥시 대표와 거라브 제인 전 옥시 대표, 신현우 전 옥시 대표와 전현직 옥시 연구소장, 레킷벤키저 영국 본사의 호주연구소 연구원과 뉴욕 연구소 책임자 등이다.

아울러 옥시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모 호서대 교수·조모 서울대 교수, 중간유통회사인 CDI의 대표와 상무이사, 옥시 측을 대리한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변호사도 증인으로 부른다는 계획이다.

30일에는 증인 21명과 참고인 8명을 부를 예정이다. 유해성 물질이 포함된 제품을 만들거나 유통한 국내 기업들이 주로 대상이 된다.

SK케미칼의 김철 대표, 애경산업 고광현 대표이사, 이마트 이갑수 대표, 롯데마트 김종인 대표, 홈플러스 정종표 부사장, 김천수 헨켈코리아 대표, 세퓨 오유진 대표 등이 명단에 올랐다.

이틀간 청문회를 마친 뒤, 내달 2일에는 기관보고와 청문회를 겸하는 종합 조사를 한다.

증인 12명과 참고인 3명이 출석할 예정이며, 강현욱 전 환경부 장관과 이종구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내 증인·참고인의 경우 (불참할 경우)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출석을 할 것"이라면서 "우리 법이 미치지 못하는 옥시 본사 관계자들에게도 영국 정부 등을 통해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22일부터 26일까지 예정된 영국 현지조사 일정이 무산된 데 대해 성명을 내고 "레킷벤키저의 영국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가 본사 측의 비협조로 무산됐다"면서 "국정조사를 방해하고 조속한 진실규명을 바라는 피해자 및 유가족, 그리고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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