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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권한대행, 약자 보호 장관회의…취약계층 챙기기(종합)

송고시간2017-02-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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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5개 일정 소화하며 광폭행보…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에도 5개 일정을 소화하며 대선주자급 광폭행보를 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이른바 '갑질'을 근절시키는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등 취약계층을 챙기는 행보에 초점을 뒀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했다. 황 권한대행이 사회적 약자 보호 관계장관회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권한대행 측은 최근 항공기 내 승무원이나 백화점 점원, 대학원생 등에 대한 폭언·폭행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갑질'이 도를 넘었다고 보고 이번 회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점검·단속 ▲제도개선 ▲교육·홍보 등의 단계를 통해 '갑질 문화'를 근절하기로 했다.

특히 가맹점을 대상으로 원부자재 구매를 강제하는 등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상습체불이나 장애인이나 여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부당처우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항공기 내 난동, 블랙컨슈머 행태, 리베이트 요구 등의 갑질에 대해서도 단속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인권과 민주시민 의식에 대한 내용을 담아 부당처우 근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은 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국회로 가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청취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았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다문화 가족이 우리 사회의 인적 자원"이라며 "편견과 차별을 받지 않고 우리 사회에 융화되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다문화가족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발전시키겠다"며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 진로설계, 직업훈련, 취업을 연계한 실효성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문화가정의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이중언어교육과 다문화 예비학교를 확대하고 온라인 교육시스템 신설도 추진하겠다"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외국인 관련 시설과 연계해 다문화이주민 플러스 센터로 개편하고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또 서울청사에서 파넬로 필리핀 대통령 법무수석을 접견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필리핀 법무수석은 최근 필리핀 경찰이 가담한 한국인 사업가 살해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황 권한대행 측이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서울청사 접견실에서 대외직명 대사를 접견했다. 대외직명 대사는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민간인이나 전직 공무원에게 부여하는 명예직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대외직명 대사들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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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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