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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현 선수 폭행 질문에 묵묵부답…장윤정씨 영장실질심사

송고시간2020-08-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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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내 가혹행위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전 주장 선수 장윤정(31)씨가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장씨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검은 모자에 마스크 차림으로 변호사와 함께 대구지법에 모습을 나타냈다.

법원 떠나는 경주 철인 3종 주장
법원 떠나는 경주 철인 3종 주장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가혹행위 혐의를 받는 경북 경주시청 철인3종팀 전 주장 장윤정이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대구지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2020.8.5
mtkht@yna.co.kr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다른 선수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오후 4시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온 뒤에도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영장실질심사는 대구지법 채정선 부장판사가 맡았다.

장씨는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여러 후배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Z0iXvPyHDpE

그는 앞서 지난 3월 최 선수가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김규봉(42)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 선배 선수 2명을 고소했을 때 최 선수를 폭행한 혐의가 있어 5월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최 선수가 6월 26일 소셜미디어에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숨진 사실이 알려지자 추가 피해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달 13일 선수들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폭행, 성추행 등을 한 혐의로 안씨를 구속한 데 이어 같은 달 21일 폭행, 사기 등 혐의로 김 감독을 구속했다.

고 최숙현 선수 가해 혐의 받는 3인방 (GIF)
고 최숙현 선수 가해 혐의 받는 3인방 (GIF)

[제작 남궁선. 사진합성]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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