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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르면 오늘 이재용·우병우·최순실 재판 넘긴다

송고시간2017-02-2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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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행 수사기간 연장여부 곧 발표…불승인에 무게

연장 불발시 내일 수사 종료 앞두고 오후 일괄기소 방침

이재용 부회장(왼쪽), 최순실(가운데)씨, 우병우 전 수석(오른쪽)

이재용 부회장(왼쪽), 최순실(가운데)씨, 우병우 전 수석(오른쪽)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핵심 인물들을 이르면 27일 한꺼번에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날 중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특검은 이 부회장 등 피의자들을 기소하기 위해 공소장 작성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황 대행이 1차 수사 기간 만료일 하루 전날인 27일 연장 여부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로써는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 황 대행이 연장 승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연장 불승인 시 특검은 늦어도 27일 오후까지는 핵심 피의자들을 기소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및 불구속 피의자를 합해 기소 대상자는 10명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괄기소가 거론되는 주요 인사는 이 부회장,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겸 대한승마협회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 삼성 관계자와 우병우 전 수석,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영재의원' 성형외과의 김영재씨 등이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특검은 아울러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혐의 등을 새로 적용해 최순실씨를 추가로 기소할 방침이다.

특검은 다만 황 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수사 기간이 연장되면 추가 부여되는 30일간 보강 수사를 거쳐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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