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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공수처는 괴물 사법기구…출범에 동의못해"

송고시간2020-06-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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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위해 의장실로 향하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왼쪽)와 김성원 원내 수석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위해 의장실로 향하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왼쪽)와 김성원 원내 수석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국회가 대통령 한마디에 고무도장 팍팍 찍는 통법부인가"라며 원 구성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한 여권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7월 3일까지 3차 추경을 처리하라'는 행정명령을 입법부에 내렸다"면서 "여당의 기세대로라면 35조원의 예산이 예결위도 구성 안 된 국회에서 닷새 만에 통과된다"고 밝혔다.

그는 3차 추경과 관련해 "한 번도 행정부의 설명을 듣지 못했다"면서 "현안이 생기면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하고 언제든지 만나겠다던 대통령의 구두약속은 부도어음이 됐다"고 말했다.

또 "'7월 15일까지 공수처를 출범시키라'는 것은 대통령의 또 다른 행정명령"이라며 통합당은 많은 위헌적 요소 때문에 공수처 출범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가 대통령과 장관을 탄핵할 수 있는데 공수처장은 탄핵대상이 아니다"라며 "국회의 견제를 받지 않는 괴물 사법기구가 대통령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야당 원내대표가 매일 듣는 이야기는 '176석으로 밀어부치겠다'는 협박뿐"이라며 "야당과 국민은 대통령의 설명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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