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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여파로 끊긴 중국 하늘길 8월부터 정상화 시동

송고시간2017-05-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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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청주공항∼중국 5개 노선 운항 8월 20일 재개"

진에어도 내년부터 일본·동남아 정기노선 개설 추진키로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처로 중단됐던 청주국제공항의 저가항공사 노선 운항이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사드 여파로 끊긴 중국 하늘길 8월부터 정상화 시동 - 1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지사는 청주공항의 노선 신규 취항을 요청하고자 지난 12일 이스타항공과 진에어, 한국공항공사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사드로 중단됐던 중국 청주공항∼선양·상하이·하얼빈·다롄·닝보 등 5개 중국노선 운항을 8월 20일부터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7∼8월에는 지역여행사와 협력해 일본 오사카 부정기편을 취항하는 한편 제주 임시편을 80회 증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오사카 부정기편은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화·목·토요일마다 총 9회 운항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전했다.

진에어도 청주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노선 확대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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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오는 9월께부터 국제선 부정기 노선을 120편 정도 운항한 후 내년부터 일본과 동남아 정기노선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5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중단 조처 이후 중국노선 의존도가 높은 청주공항은 8개 중국 정기노선 중 6개가 중단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4월 한 달간 국제선 이용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0% 가까이 줄었다.

이에 충북도는 국토교통부, 공항공사, 항공사, 여행사를 대상으로 청주공항 지원 건의 및 노선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청주공항의 위기를 노선 다변화의 계기로 삼아 국내 항공사는 물론 외국 항공사, 소형항공사까지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신규 노선 개발 활동을 지속해서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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