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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DMZ-민통선 일대서 사흘째 '돼지열병 항공방역'

송고시간2019-10-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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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제독차 동원해 도로방역, '야생멧돼지 전면수색'도 병행

접경지역 방역하는 산림청 헬기
접경지역 방역하는 산림청 헬기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4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산림청 헬기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파주와 김포 지역의 모든 돼지를 수매 후 도축하거나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2019.10.4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및 비무장지대(DMZ) 일대 등 모든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한 관계 당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공 방역이 사흘째 이어졌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군사분계선(MDL) 500m 이남∼민통선 구간에 산림청 헬기 7대가 투입돼 집중적인 방역작업이 이뤄졌다.

군은 병력 1천949명과 제독 차량 55대를 동원해 도로 방역 작업도 진행하고 통제초소를 운영했다.

국방부 측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민통선 및 DMZ 지역에서는 야생멧돼지 전면 일제 수색 및 도로방역 작업이 재실시됐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최근 경기 연천 DMZ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농림식품축산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난 4일부터 접경지역에 대한 헬기 방역을 시작했다.

일주일 가량 이어지는 이번 항공 방역을 위해 국방부는 유엔군사령부와 협의하고 북한 측에도 관련 계획을 통보했다.

전날에는 산림청 헬기 3대가 김포, 문산, 연천 지역에서 방역작업을 벌였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하루 3천292명의 병력과 136대의 장비를 태풍 '미탁' 피해 발생 지역에 투입해 토사 제거 등 42건의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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