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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대선 선상투표 내일 시작…568척 4천90명 대상

송고시간2017-04-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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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선상투표인 7천60명, 투표율 93.7%

선관위, 투표홍보 총력…SNS 활용에 수중다이버·드론까지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5·9 대선의 선상투표가 1일부터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상투표와 관련 1일부터 4일까지의 기간 중 선장이 정한 일시에 총 568척의 배에 승선하고 있는 4천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선상투표신고인 7천60명 중 6천617명이 투표해 93.7%의 투표율을 보였다.

선상투표자는 입회인이 참관한 가운데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자신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선관위에 직접 팩스로 투표지를 전송한다.

시·도선관위는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봉함·출력하는 기능을 가진 쉴드팩스를 통해 투표지를 수신,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선거일에 개표하게 된다.

선상투표자가 선상투표기간 개시일 전에 귀국한 경우 선원수첩·승무경력증명서 등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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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관위는 선거일을 열흘 앞두고 투표율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솔비·박기영·울랄라세션 김명훈·김정민 등 유명 가수가 제작에 참여한 선거캠페인송 '내가 선택한 세상'은 유튜브(www.youtube.com/watch?v=RhBHwFyR81g) 등을 통해 뮤직비디오로 감상할 수 있다.

다음달 16일까지 '제5회 선거사진대전'이 열린다. '아름다운 선거'를 주제로 누구든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해시태그(#선거사진대전)만 입력하면 된다. 대상 등 시상금은 총 4천500만 원에 이른다.

서울역 '아름다운 선거 홍보관'에서는 사전투표를 체험하고 만화·손글씨 공모전 당선작을 볼 수 있다.

특히 사전투표 첫날(5월 4일)에는 장나라, 진세연 등 홍보대사 6명이 서울역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배우 정우성·최민식·고소영·과 소설가 황석영 등은 SNS와 기고를 통해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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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색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선관위는 이달 매주 토요일 대학로, 야구장 등에서 마술 등의 거리공연을 열었고, 인천시선관위는 인천SK행복드림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관중 1천300명이 피켓 등을 이용해 투표참여를 응원하는 이벤트를 했다.

속초시선관위는 영금정 앞바다에서 잠수부가 투표참여 현수막을 든 장면을 드론으로 촬영했고, 부산시선관위는 해운대에 비행선을 띄웠다.

이밖에 세종문화회관과 대통령기록관에서는 '선거, 대한민국을 만들다' 특별전시회를 6월 30일까지 연다. 1950년대부터 대선 관련 기록영상·사진, 후보자 선거벽보·공보, 기표용구·투표함 등을 실물로 볼 수 있다.

SNS와 TV방송 등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선거정보 콘텐츠 제공에도 주력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튜브는 해시태그(#투표하세요)를 이용한 투표독려 캠페인을 전개한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선거특집 홈페이지 및 투표참여 이벤트를 운영한다.

또 선관위가 운영하는 한국선거방송(eTV) 채널을 통해 투·개표 생중계를 비롯한 선거·정치 관련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을 24시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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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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