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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정자 화재 진화 중 붕괴…매몰 소방관 2명 사망(종합)

송고시간2017-09-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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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정자 화재 진화 중 붕괴…매몰 소방관 2명 사망(종합)

영상 기사 [현장영상] 강릉 석란정 화재 진화 중 붕괴…매몰 소방관 2명 숨져
[현장영상] 강릉 석란정 화재 진화 중 붕괴…매몰 소방관 2명 숨져

(서울=연합뉴스) 영상 : 강원소방본부 제공 / 편집 : 심소희 thg1479@yna.co.kr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17일 강원 강릉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무너진 건물에 매몰돼 숨졌다.

소방관 2명 목숨 앗아간 정자 붕괴 현장
소방관 2명 목숨 앗아간 정자 붕괴 현장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7일 오전 4시 29분께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모(59) 소방위와 이모(27) 소방사가 정자 붕괴로 매몰돼 숨졌다. 사진은 붕괴한 석란정 모습. 2017.9.17
yoo21@yna.co.kr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9분께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가 정자 붕괴로 매몰됐다.

두 사람은 10여분만에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였다.

이 소방위는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5시 33분께 숨졌고, 이 소방사는 동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6시 53분께 숨을 거두었다.

두 사람은 잔불을 정리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오전 3시 51분께 났으며 전날에도 한차례 불이 나 진화했으나 재발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석란정은 1956년 지어진 목조 기와 정자로 높이는 10m, 면적은 40㎡다.

소방관 2명 목숨 앗아간 정자 붕괴 현장
소방관 2명 목숨 앗아간 정자 붕괴 현장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7일 오전 4시 29분께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모(59) 소방위와 이모(27) 소방사가 정자 붕괴로 매몰돼 숨졌다. 사진은 붕괴한 석란정 모습. 2017.9.17
yoo21@yna.co.kr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오래된 건축물은 보존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적극적으로 화재 진압을 하다 변을 당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호텔 공사로 인해 정자가 금이 가는 등 기울어 보였다는 인근 주민들의 증언이 있어 다각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석란정
석란정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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