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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2월국회서 민생개혁·의원특권내려놓기법 처리해야"

송고시간2017-02-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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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당 체제서 대화·타협이 중요…한중·한일 관계 개선에도 관심 기울여야"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1일 "하루가 시급한 민생 개혁 법안, 오랫동안 논의조차 제대로 못 한 쟁점 법안, 그리고 20대 국회에서 본격 추진 중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관련 미처리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국민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도록 성과를 내자"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2월 임시국회 개회사를 통해 "국회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불안을 해소할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책임은 정치에 있다"면서도 "그러나 민생이 꼭 경제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오래된 폐단을 바로잡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작은 변화를 모아가는 것도 민생 안정에 부응하는 길"이라며 "2017년 국회가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2월 국회에서 확실하게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또 "4당 체제 아래서 대화와 타협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타협이 불가피한 차선이 아니라 민주주의에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독선과 독단이 지나치면 우리 삶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비록 정치적 견해가 다르더라도 국익을 위해 최선의 합의를 끌어내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 정부를 향해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려되는 경제와 안보 관련 대비책을 제대로 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꽉 막힌 한중, 한일 관계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한국과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 방어체계·THAAD) 배치를 놓고 경제적 갈등을 빚고 있다. 일본은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며 한일 스와프협정 중단을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두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이라며 "무엇이 국익을 위하는 길인지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남북 관계도 민생 시각에서 바라봐 달라"며 "남북 관계 개선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에 활로를 열어주는 대안이라면 민생 차원에서 새롭게 조명할 때"라고 덧붙였다.

2월 임시국회 개회
2월 임시국회 개회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7.2.1
hihong@yna.co.kr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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